영화 ‘헌트’가 개봉 3주차 주말에 400만 관객에 도전한다. 제작비 200억원 이상이 투입된 ‘헌트’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400만명을 넘겨야 한다. 한국코미디영화 ‘육사오’는 개봉 첫 주말 장기 흥행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한산:용의 출현’은 700만 관객에 도전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헌트’는 25일 6만5368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335만188명을 기록 중이다. 영화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만큼 흥행 동력이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어서 이번 주말에도 무난히 박스오피스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말 400만 관객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4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 ‘탑건:매버릭’(791만명) ‘한산:용의 출현’(684만명) 3편이다.
코미디영화 ‘육사오’는 개봉 첫 무라에 주말 박스오피스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육사오’는 개봉 둘째날에 4만8836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12만명을 넘겼다. 영화는 아직 입소문을 타지 못한 상황이어서 ‘헌트’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헌트’와 관객수 차이가 크지 않아 주말 50만 관객 돌파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사오’는 고경표·이이경·음문석·곽도연 등이 주연한 코미디영화다. 우연히 1등 로또를 손에 쥐게 된 말년 병장이 이 로또를 두고 북한군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수건달’(2013) ‘날아라 허동구’(2007) 등을 만든 박규태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산:용의 출현’은 700만 관객을, ‘탑건:매버릭’은 800만 관객을 겨냥한다. ‘한산:용의 출현’은 누적 관객수 684만명으로 700만 고지까지 16만명만 남겨놨다. ‘탑건:매버릭’은 791만명으로 800만명에 9만명만 남았다. 다만 두 영화 모두 흥행세가 많이 꺾인 상태이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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