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단 지도자들이 9월1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종교 화합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31일 불교계에 따르면,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해외 성지순례단을 꾸려 9월13~21일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바티칸 등을 순례할 계획이다. 9월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세계 평화, 종교계가 협력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불교 최고지도자가 교황을 만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성사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종지협은 1997년 10월 종교간 화합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한국사회 대표적인 7개 종교 수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을 맡고 있다. 공동대표는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손진우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현성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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