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 보이그룹이 돌아온다’…강타-키 등 솔로 컴백 러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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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의 키.
샤이니의 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보이그룹 멤버들이 돌아온다.

H.O.T.부터 동방신기, 샤이니까지 1·2세대 아이돌 계를 휩쓸었던 K팝 남성그룹의 멤버들이 솔로 컴백을 대거 앞두고 있다. 소녀시대에 이어 블랙핑크, 아이브, 뉴진스까지 2~4세대 여성그룹이 여름 가요계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1·2세대 보이그룹 멤버들의 귀환에 국내외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이니의 키.
샤이니의 키.
먼저 포문을 여는 이는 데뷔 15년차 장수그룹인 샤이니의 멤버 키. 키는 지난달 30일 정규 2집 ‘가솔린’(Gasoline)을 발매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앨범 1집 ‘배드 러브’ 이후 11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이자, 정규 1집 ‘페이스’ 이후 3년 9개월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가솔린을 비롯해 ‘바운드’ ‘빌런’ 등 11곡을 수록했다. 가솔린은 발매 직후 핀란드, 브라질, 호주, 칠레, 러시아 등 23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키는 작사를 비롯해 뮤직비디오와 앨범 콘셉트 기획 전반에 참여했다. 타이틀 곡 가솔린은 리듬감 있는 드럼과 웅장한 브라스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 이 곡 역시 키가 작사에 참여했다. 키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랑 얘기도 좋지만, 이제는 앨범 생명력을 위해 자전적인 게 들어가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11번 트랙 ‘프라우드’에 대해 “생각해보니 온전히 나를 위해 쓴 가사가 별로 없더라. ‘기범아, 고생했다’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가사를 썼다”고 전했다.

강타.
키의 컴백을 이을 타자는 17년 만에 정규앨범을 내놓는 H.O.T. 출신 강타다. 그는 정규 4집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로 이달 7일 컴백한다. 강타의 데뷔 26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자, 2005년 발매한 정규 3집 ‘페르소나’ 이후 17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26주년 기념 앨범인 만큼 앨범 공개 날짜도 그의 데뷔 날짜에 맞췄다.

1996년 9월 7일 H.O.T.의 정규 1집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강타는 그룹 해체 뒤에도 솔로 가수로서 ‘북극성’ ‘상록수’ 등 다양한 솔로 곡을 선보인 바 있다. 새 앨범에는 신곡을 포함해 데뷔 25주년 프로젝트로 선보인 곡 등 10곡이 수록됐다.

김재중
동방신기 출신인 김재중은 13일 세 번째 정규앨범 ‘본 진’(BORN GENE)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2016년 정규 2집 ‘녹스’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 앨범. 2집에서 하드락, 팝 펑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 만큼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음악적 도전을 했는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앨범 발매와 함께 9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국내외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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