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사 만물관(피에르 싱가라벨루 엮음·김아애 옮김·윌북)=샴푸, 피아노, 비데, 서핑보드 등 일상에서 접하는 물건부터 특별한 소장품까지 77가지 사물에 얽힌 역사를 소개한다. 수만 년에 걸쳐 우리 곁에 머물게 된 물건들의 탄생 배경과 변천사를 담았다. 2만2000원.
○ 다정한 물리학(해리 클리프 지음·박병철 옮김·다산사이언스)=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를 찾는 과정을 살피며 물질세계의 진실을 탐구한다. 체험기처럼 연구소를 방문하고 실증적인 실험을 보여주며 최신 물리학을 쉽게 설명하려 애썼다. 2만2000원.
○ 아라의 소설(정세랑 지음·안온북스)=작가의 등단 초기인 2011년부터 최근 작품까지, 짧은 소설들을 실었다. 작가가 과감한 주인공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이라는 ‘아라’를 통해 예술에 대한 작가의 태도와 공상과학(SF)적 상상력, 특유의 유머를 만끽할 수 있다. 1만5000원.
○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마이클 블렌코우 지음·이진선 옮김·미래의창)=모리셔스섬의 도도새와 갈라파고스의 땅거북…. 책에 등장하는 동물 11종은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 영국 동식물학자인 저자는 이들이 살았던 터전과 삶에 주목해 해당 지역을 탐험하며 남아 있는 흔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했다. 1만7000원.
○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지음·창비)=소설가 정지아가 1990년 ‘빨치산의 딸’ 이후 3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후 3일 동안을 그린다. 장례식장에서의 여러 이야기를 통해 광복 후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담았다. 1만5000원.
○ 햄닛(매기 오패럴 지음·홍한별 옮김·문학동네)=윌리엄 셰익스피어에게는 실제 햄닛과 주디스라는 쌍둥이 자녀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햄닛은 열한 살에 세상을 떠나고, 4년 뒤 아버지는 불세출의 비극 ‘햄릿’을 내놓았다. 소설가인 저자는 이 같은 사실에 상상을 더해 햄닛의 삶을 장편소설로 풀어냈다. 1만6500원.
○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5(최종학 지음·원앤원북스)=경영대 교수인 저자가 분식회계 사건, 인수합병 사례 등 기업 경영과 관련한 여러 사건을 추적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전한다. 2만3000원.
○ 코로나가 아이들에게 남긴 상처들(김현수 지음·해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장인 저자가 팬데믹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 치유를 위해 부모와 교사들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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