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 조력자 기반을 다지는 듯 했던 낸시랭이 세 번째 탈락자가 되었다.
이날 1층 이루안의 방에 서출구, 낸시랭, 장명진이 방문했다. 낸시랭은 숙적 이루안 앞에서 “탈락자 누구 할 거야?”라며 서출구에게 갑작스런 도발 질문을 던졌다. 서출구가 “나가서 얘기하자”고 답하자 낸시랭은 “왜 자꾸 루안이 만나?”라며 의심했다. 이에 서출구는 “누군가는 소통하고 달래줘야 한다”며 이루안과의 만남도 전략임을 강조하며 낸시랭에 믿음을 쌓았다.
그러나 이루안까지 “넌 왜 자꾸 왔다갔다 해?”라며 의심을 드러내자 서출구는 “내가 박쥐 같아 보여?”라고 눈물을 쏟아내며 두 개의 연합을 오가는 피로감을 드러냈다. 서출구는 ‘이루안 연합’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고 “오늘 무조건 이 사람 떨어뜨린다. 나도 못 견디겠다”며 낸시랭을 이날의 탈락자로 지목했다.
한편, ‘이루안 연합’에서 소외됐다고 느낀 최미나수는 “출구 님이 양쪽 연합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는 거 알죠?”라며 ‘낸시랭 연합’과 손을 잡길 원했다. 그가 떠나자 지반은 “난 못 믿어. 맹랑하네”라며 선을 그었지만 낸시랭과 임현서는 최미나수가 서출구와 양쪽 진영을 교란시키기 위한 작전을 편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미션에서의 행동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의 미션 ‘신의 한 수’는 4명씩 2개 조를 편성하고 4인 4새의 돌로 오목을 두는 게임이었다. 1, 2조의 1위끼리 결승전을 치러 펜트하우스의 주인이 결정되기에, 탈락 위기를 직감한 낸시랭은 “오늘 무조건 우리 연합에서 우승자가 나와서…탈락 면제권을 얻어야 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먼저 1조 임현서, 낸시랭, 장명진, 최미나수가 게임을 시작했다. 최미나수는 임현서의 길을 막지 않는 ‘한 수’로 임현서를 결승에 진출시키며 ‘낸시랭 연합’의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최미나수는 기존 연합인 이루안과 이시윤은 분노했다. 서출구, 지반, 이루안, 이시윤의 2조에서는 서출구가 결승에 진출했다. 1조 우승자 임현서는 서출구를 밀어주기로 한 ‘낸시랭 연합’의 결정을 따르기로 해 결국 서출구가 우승하며 펜트하우스를 차지했다.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해지자 서출구는 먼저 ‘낸시랭 연합’인 낸시랭, 지반, 임현서를 만나 탈락 후보로 이루안을 선정하며 “계획대로 하자”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룸메이트 장명진에게도 “계획대로 하시면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최미나수는 서출구를 떠봤으나 그는 “최미나수 님은 여기서 단 한 사람의 신뢰라도 얻지 못했다. 저는 당신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며 그의 상황을 꿰뚫어봤다. 이에 최미나수는 “왜 저래?”라며 불쾌해했다.
낸시랭과 이루안이 맞붙으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탈락 면제권 거래 시간이 종료됐다. 탈락자 투표에서 낸시랭은 여지 없이 숙적 이루안의 이름을 적었고 이루안도 자신의 인생이 제일 힘들다고 강조하는 낸시랭을 못마땅해하며 그의 이름을 썼다. 이루안과 낸시랭이 4:4 동점으로 탈락 투표를 받은 가운데 서출구가 가진 ‘탈락 면제권’이 이루안의 손에 들어가며 낸시랭이 세 번째 탈락자가 됐다.
마지막까지 탈락 면제권 거래에서 서출구에 애걸했던 낸시랭은 충격적인 결과에 “출구야! 어떻게 된 거야?”라며 물었지만 서출구는 침묵했다. 마지막까지 낸시랭은 “나 배신한 거야…”라고 강조하며 펜트하우스를 떠났다. 낸시랭의 든든한 아군이었던 지반은 탄식하며 “배신자는 응징해야 한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서출구의 배신에 이어, 이제부터 매일 탈락자를 배출해야 하는 입주자들의 생존경쟁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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