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1949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에미상은 미 대중문화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포함해 4개 상을 받은 ‘아카데미’, 가요계 ‘그래미’와 함께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후보와 수상작은 전년도 6월 1일부터 시상식 당해 5월 31일까지 방영된 방송 콘텐츠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배우, 감독, 의상담당, 편집자 등 약 1만6000명의 ATAS 회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1차 투표로 후보를 선정하고, 2차 투표로 수상작을 가린다. 작품상, 남녀주연상, 감독상을 비롯해 조명감독상, 메이크업상 등 스태프를 대상으로 한 상도 세밀하게 제정해 상 개수는 100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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