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5년에 입단한 최 9단은 그해 첫 승을 거둔 뒤 1987년 100승, 1997년 500승을 신고한 바 있다.
그동안 최규병 9단은 2000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초대 우승을 비롯해 2019년 제6기 대주배 남·녀 시니어 최강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29~30대 기사회장을 역임해 프로기사협회를 이끌었다.
최규병 9단은 “올해 초부터 1000승의 가능성은 알고 있었지만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평소대로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랫동안 승부한다고 가족들에게 예민하게 굴었는데도 잘 참고 도와준 덕분에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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