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이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청정함을 유지하고자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치코밍(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을 재개한다. 2013년에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반경 800m의 구역에서 비치코밍을 진행한 후 폐기물을 제출하면 그룹당 100달러의 봉사료를 제공받는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총 14개 섬 중 유일한 3개의 유인도인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그 터전을 직접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팬데믹 기간 중 잠시 진행이 중단되었다가 올해 7월부터 다시 시작했다.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비치코밍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티아나 레예스 프로덕트 개발 매니저는 “사이판과 그 이웃 섬인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섬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가꿔야 한다는 인식을 보다 넓게 갖게 되길 바란다. 비치코밍을 통해 섬 주민과 여행자들 모두가 아름다운 마리아나에 더 깊이 빠질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진행 취지를 밝혔다.
한편, 8월 한 달간 북마리아나 제도 여행을 위해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가 8111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8월의 사이판 전체 방문객 수인 9746명의 83%에 달하는 것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69%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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