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참 괜찮은 태도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8일 03시 00분


○ 참 괜찮은 태도(박지현 지음·메이븐)=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를 사전 인터뷰하는 다큐멘터리 디렉터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와 인생에 대한 태도를 담은 에세이. 어떤 삶의 태도를 지녀야 좋을지,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1만6800원.

○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존 딜런 헤인즈, 마티아스 에콜트 지음·배명자 옮김·흐름출판)=생각은 물론이고 꿈과 상상까지 일부 읽어낼 정도로 발달한 ‘브레인 리딩’의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컴퓨터가 인간의 생각을 얼마나 정확히 알아내는지 뿐만 아니라 과학이 정말 인간을 위한 것인지 윤리적인 문제도 다뤘다. 1만9000원.

○ 작가의 방(알렉스 존슨 글, 제임스 오시스 그림·이현주 옮김·부키)=욕실에서 추리소설 아이디어를 떠올린 영국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 자메이카의 별장에서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 세계적인 작가 50명이 영감을 얻은 공간과 이에 얽힌 일화를 담았다. 집필을 위한 완벽한 은신처를 찾아다닌 작가들의 고군분투를 엿볼 수 있다. 1만7000원.

○ 컬러의 방(폴 심프슨 지음·박설영 옮김·윌북)=스포츠 역사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색을 어떻게 사용하고, 색에 어떤 의미를 담는지 들여다본다. 황제들이 보라색을 좋아하는 이유, 성모마리아는 왜 파란색 옷을 입고 있는지, 외계인은 왜 회색으로 묘사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2만2000원.


○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무레 요코 지음·이소담 옮김·알에이치코리아)=영화로도 유명한 소설 ‘카모메 식당’(푸른숲) 등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경쾌하게 풀어내는 저자가 3년 만에 내놓은 소설집. 아이 없는 부부에게 간택된 길고양이, 황혼 이혼 뒤 우연히 개를 키우게 된 남성 등 평범한 이들이 동물과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1만5000원.

○ 노사이드게임(이케이도 준 지음·민경욱 옮김·인플루엔셜)=일본에서 국민드라마로 불리는 ‘한자와 나오키’ 원작과 나오키상을 수상한 ‘변두리 로켓’(2010년)을 쓴 작가의 스포츠소설. 럭비 경기를 둘러싼 감독 인선과 선수 영입, 팬 마케팅 등 팀 경영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을 담았다. 여러 불화를 겪으면서도 더 단단해지는 팀워크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1만5800원.

○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비탈릭 부테린 지음·블리츠랩스 옮김·여의도책방)=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만든 창업자가 처음 쓴 책으로, 암호화폐는 미래사회에 세계 경제를 운용할 일종의 운영체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해외 영어판과 국내 한글판이 동시에 출간됐다. 2만2000원.

○ 마음 쓰는 밤(고수리 지음·미디어창비)=방송 작가로 활동했고,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2021년) 등 여러 수필집을 낸 저자가 글쓰기의 힘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저자는 “글쓰기란 자신을 지키고 삶을 돌보는 일”이라 믿는다. 1만7000원.
#참 괜찮은 태도#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작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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