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앞쪽인 1층 4열에서 듣는 소리는 음량이 예상보다 컸고 잔향도 풍성했다(설계 잔향 2.4초). 단지 음높이에 따라 또렷함이 부족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었고 큰 음량에서는 공간이 이를 받아내지 못해 종종 ‘쏘는’ 소리가 생겨나기도 했다.
부천아트센터 측은 “아직 음향은 미완성이다. 내년 파이프오르간을 전면 벽체에 설치한 뒤 시험공연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음향의 미세조정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오르간 제작사 카사방이 현지에서 제작 중인 파이프오르간은 파이프 4576개와 스톱(음색 전환 스위치) 63개를 갖췄다.
6일 오후 7시에는 부천아트센터 준공을 기념하는 야외 페스티벌 ‘BAC 파크콘서트’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코리안 아츠 브라스와 문정재 트리오, 테너 존노와 소리꾼 고영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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