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맞은 첫 가을·겨울 시즌
야구·축구·테니스 등 관련 용품 인기
테니스복 판매량 전년比 1000%↑
겨울 레저 스키·스노보드 용품 판매 증가세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스포츠용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도 스포츠용품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G마켓은 지난달 한 달간 야외 스포츠 관련 상품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최대 11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야구용품 인기가 높았다. 전체 야구용품 판매가 80% 증가했다. 야구언더셔츠와 야구복은 각각 722%, 509%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야구가방은 160%, 가슴보호대나 렉가드 등 포수장비 124%, 야구모자는 102%다. 야구화와 야구장갑은 각각 53%, 50%씩 늘었고 야구배트는 4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야구장 직관 수요가 증가하면서 응원용품 판매 역시 185% 성장했다.
다른 구기스포츠 용품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축구 관련 전체 용품 판매는 45% 신장했다. 풋살화 판매량은 281% 증가했고 축구양말과 축구장갑이 각각 142%, 125% 늘었다. 축구조끼는 123%, 골키퍼장갑은 95% 증가한 판매를 보였다. 족구 관련 용품도 전체적으로 11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니스 인기에 따른 관련 용품 판매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테니스복 판매량을 1000% 증가했고 테니스가방은 198% 늘었다. 또한 겨울 시즌을 앞두고 스키 및 스노보드 관련 용품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75%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 스노보드데크와 바인딩, 부츠, 스키플레이트, 보드복, 스키복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휘닉스와 앨리시안 강촌, 곤지암 등 주요 스키장 시즌권도 판매량이 늘면서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FW 시즌을 맞으면서 각종 야외 스포츠나 나들이를 즐기려는 수요가 크게 몰리는 추세”라며 “축구나 야구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용품부터 겨울 시즌 레저용품까지 전 분야에 걸쳐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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