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상위 1% 청소년을 위한 조선왕조실록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5일 03시 00분


○ 상위 1% 청소년을 위한 조선왕조실록(김흥중 글, 임서현 그림·공감의힘)=조선왕조실록을 청소년이 읽기 쉽게 풀어 썼다. 1392∼1910년 태조부터 순종까지 27명의 왕이 다스린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사가 총망라돼 있다. 만화와 생생한 사진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전 6권, 각 1만5000∼2만 원.

○ 빙고선비(박생강 지음·아르띠잔)=2005년 등단해 재기발랄한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쓴 장편소설. 조선시대 서빙고 헛간에 모여 귀신과 괴물 이야기를 하던 선비들이 존재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나라를 뒤흔드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풀어낸다. 9000원.

○ 손목시계의 교양(시노다 데쓰오 지음·류두진 옮김·한빛비즈)=인류가 시계를 발명한 고대부터 현재 스마트폰까지 손목시계의 역사를 다뤘다. 유명한 시계 브랜드에 대한 일화를 비롯해 손목시계에 얽힌 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화려한 컬러 도판이 눈에 띈다. 2만5000원.

○ 실버타운 올가이드(문성택 유영란 지음·한국경제신문)=부유층을 겨냥한 고급 실버타운부터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저렴한 실버타운까지 두루 소개한다. 현재 실버타운에 살고 있는 입주민의 현실적인 조언도 담았다. 2만 원.


○ 마지막 지평선(아메데오 발비 지음·김현주 옮김·북인어박스)=이탈리아 토르베르가타대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최신 물리학의 주요 논쟁점을 짚었다. 우주의 경계는 관측 가능한지, 시공간은 시작과 끝이 있는지, 외계생명체는 존재하는지 등을 쉽게 풀어쓰려 노력했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저명한 과학 저술상인 ‘아시모프 상’을 받은 책이다. 1만8000원.

○ 여자(아이)의 심리학(리사 다무르 지음·최다인 옮김·시공사)=교육과 아동발달을 연구해온 저자가 심각한 불안을 겪는 10, 20대 여성이 늘고 있는 최근 상황을 분석했다. 가정 내 의사소통, 학교생활의 압박, 동성·이성 친구와의 경쟁 등 해당 나이대 여성이 겪는 힘겨운 삶의 양상을 들여다본다. 2만 원.

○ 에코의 위대한 강연(움베르토 에코 지음·이세진 옮김·열린책들)=2016년 세상을 떠난, 20세기 대표 학자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문화축제 ‘라 밀라네시아나’를 위해 썼던 글 12편을 모았다. 아름다움과 추함의 본질, 예술의 불완전성 등을 탐구해온 저자는 “창의적인 예술은 선인과의 소통에서 역동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2만8000원.

○ 가르칠 수 없는 것을 가르치기(이병곤 지음·서해문집)=비인가 대안학교인 충북 제천간디학교 교장이 쓴 에세이집. 중·고교 통합 학년 실험이나 대학입시에서 벗어난 생태주의 교육법 등 다양한 사례를 겪으며 느낀 점과 여러 생각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1만6500원.
#상위 1% 청소년을 위한 조선왕조실록#빙고선비#손목시계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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