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19일 국정감사에서 “예약당이 약 30년 전 준공돼 지금까지 리모델링없이 개보수만 하면서 사용하고 있다”며 “냉난방 설비 노후, 성능 저하, 무대기계 부식, 무대기계 제어 불안정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고, 가장 큰 문제는 안전사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지난 8월 초 중부지방 집중폭우 피해로 누수된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놓은 사진도 공개했다. 국악원은 8월 초 공연장의 전기실 침수와 기계실 냉난방기 침수 등 피해를 입었고, 예악당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임인진연’을 12월로 연기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와 관련, “지금은 설계가 끝나서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리모델링 필요성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도 공감하고 있지만 재정부담으로 반영이 안 됐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문체부가 전통음악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국립국악원의 발전에 신경을 써달라”며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신경써야 한다. 노후된 시설의 가장 큰문제는 여러번 말해도 부족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입법부가 함께 노력할테니 문체부가 힘써달라. 관련된 사항을 의원실로 계속 보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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