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랑, 현지 맛 살린 가정간편식 강화… “해외서 직접 식재료 공수”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0월 21일 16시 09분


최근 파스타 냉동밀키트 출시
냉동용기면 입소문 타고 인기↑
고물가로 외식 대신 외식급 HMR 수요↑
실제 시식해보니… “알찬 구성·음식점 느낌”

면사랑과 올리브오일 공급 파트너십을 맺은 라니에리 현지 생산자들
면사랑과 올리브오일 공급 파트너십을 맺은 라니에리 현지 생산자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급성장한 가정간편식(HMR)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엔데믹(풍토병 전환)과 비슷한 시기에 찾아온 물가상승으로 인해 여전히 외식보다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외식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메뉴를 HMR로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경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면 요리 업체로 30년 넘는 경력을 보유한 면사랑은 최신 외식 트렌드와 현지 본고장 맛을 극대화한 HMR 제품을 앞세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식재료를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 차별화된 현지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파스타 제품은 이탈리아 명가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최고 품질 파스타면과 올리브오일, 토마토홀 등을 직접 공급받고 있다. 현지 맛을 살리기 위한 면사랑의 노력은 소비자 만족도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정통의 맛을 고스란히 담은 차슈 돈코츠라멘 제품은 자사몰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면사랑 측은 전했다. 온라인몰에서도 1000개 넘는 리뷰가 달리면서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별도 냄비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냉동용기면 제품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냉동용기면 제품인 볶음짬뽕면과 직화유니짜장을 시식했는데 밖에서 사먹거나 시켜먹는 일반적인 볶음짬뽕, 짜장면보다 푸짐한 내용물 구성이 인상적이다. 면 요리 전문 브랜드답게 쫄깃한 면발 식감도 우수하다. 볶음짬뽕면의 경우 센 불에 직접 볶은 오징어와 쭈꾸미가 들어가 있어 풍미가 남다르다. 직화유니짜장은 소스 안에 건더기가 풍부하다. 두 제품 모두 냉동식품이지만 인스턴트보다 음식점 요리에 가까운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현지 맛에 초점을 맞춘 ‘베이컨 투움바 생면파스타’와 ‘쉬림프 로제 생면파스타’, ‘명란오일 파스타’ 등 냉동밀키트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파스타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은영 면사랑 상무는 “면사랑 제품은 간편식으로 만나기 어려운 세계 각국 면 요리를 현지 맛 그대로 재현하면서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개발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면사랑은 30년 동안 면과 면 소스, 고명에만 전념하면서 국내 면 요리 미식문화를 선도한 면 전문 브랜드다. 건소면을 시작으로 생면과 냉동, 냉장면, 냉면, 쫄면, 떡류 등 각종 면류와 각국 전통 면 메뉴 소스, 튀김 제품, 육가공 고명까지 자체 개발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대기업 밀키트, 단체급식 식자재 공급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자체 브랜드 소비자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냉장 및 냉동 밀키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군필자는 군마트(PX)에서 흔하게 접한 브랜드로 군 시절 추억의 맛을 떠올리기도 한다. PX 인기 제품으로는 까르보나라 크림우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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