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수수료 제로(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를 선언한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가 출시 후 순입금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의 다이렉트 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신분증만 있으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별도의 소득증빙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직접투자 열풍 퇴직연금 시장에도 이어져
삼성증권에서 다이렉트 IRP 가입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대∼40대 고객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직접투자 열풍이 불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한30∼40대들이 퇴직연금도 적극적으로 운용하고자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한 자산으로 살펴보면 예금 비중이 35.1%로 가장 높게 나타나, 퇴직연금 특성상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금리상승에 따라 예·적금 상품 금리가 오른 것도 한 몫 했다.
예·적금에 이어,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28.1%로 뒤를 이었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시점을 포착하기 위해 일부 자산을 안정성 자산으로 적절히 배분해 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는 10.8%로 뒤를 이었다. 그 중 해외펀드가 76.4%를 차지하며 펀드 투자의 주를 이뤘다. 최근 달러화 강세로 인해 해외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 뿐만 아니라, IRP계좌의 과세방식을 활용해 절세효과를 높이려한 것으로 보인다. IRP계좌에서 해외주식형 펀드를 거래해 차익이 발생하면, 일반계좌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세(15.5%) 대비 낮은 연금소득세(3.3∼5.5%)로 과세된다.
주목할 점은 퇴직연금 계좌에도 채권의 열풍을 확인한 점이다. 지난해 말 ‘다이렉트 IRP’ 고객 기준 채권 잔고는 2억에 불과했지만 올해 9월말에는 180억원으로 90배나 증가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에 금리상승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고금리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다양한 채권상품 라인업과 채권 직접 매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1조 Dream’ 이벤트 진행
삼성증권은 1조 돌파를 기념해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1조 Dream’ 이벤트를 11월11일까지 진행한다.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다이렉트 IRP 신규고객과 다이렉트 IRP 기존고객 대상으로 총 두 가지 이벤트다.
첫 번째는 2022년 7월 31일 기준,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무잔고 고객이거나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 또는 퇴직연금 DC계좌를 보유했으나 삼성증권에 IRP계좌는 없는 고객, 2021년 3월 31일 이후 타사로 이전해 삼성증권에 IRP계좌가 없는 고객이 기간 내 10만원 이상을 순납입하면, 선착순 3천명에게 편의점 기프티콘 3천원, 추첨을 통해 1백명에게 편의점 기프티콘 3만원을 각각 증정한다.(중복 증정 불가)
두 번째는 2022년 7월 31일 기준, 직전 1년 퇴직연금 수익률이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고객 중 상위 10% 이내인 고객 중 1백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행사다.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와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패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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