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포근한 날씨…서울 단풍 구경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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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7일 14시 24분


안양천 산책로. 서울시 제공
안양천 산책로. 서울시 제공
주말까지 완연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심 외곽인 북한산 일대는 일요일인 30일경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관측돼 나들이에 나서는 것도 좋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가오는 주말(29~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기온이 올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예상 아침 기온은 5~13도, 낮 기온은 16~21도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29일 새벽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주 화요일인 내달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다. 단, 다음주 목요일인 3일부터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시내 단풍 절정 시기를 보면 북한산 일대는 30일경, 도심은 11월 초순이다. 따라서 30일에는 북한산 일대에서 나들이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시 단풍길은 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autumn) 또는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단풍길 노선 정보를 보완한 ‘서울 단풍길 96선’을 발표했다. 서울 단풍길 96선의 규모는 총 153km에 달한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나무 수량은 5만5000그루에 이른다.

시는 시민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로 나눴다.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18개소)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6개소)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21개소)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41개소) 등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자 가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행복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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