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완연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심 외곽인 북한산 일대는 일요일인 30일경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관측돼 나들이에 나서는 것도 좋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가오는 주말(29~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기온이 올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예상 아침 기온은 5~13도, 낮 기온은 16~21도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29일 새벽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주 화요일인 내달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다. 단, 다음주 목요일인 3일부터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시내 단풍 절정 시기를 보면 북한산 일대는 30일경, 도심은 11월 초순이다. 따라서 30일에는 북한산 일대에서 나들이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시 단풍길은 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autumn) 또는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단풍길 노선 정보를 보완한 ‘서울 단풍길 96선’을 발표했다. 서울 단풍길 96선의 규모는 총 153km에 달한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나무 수량은 5만5000그루에 이른다.
시는 시민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로 나눴다.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18개소)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6개소)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21개소)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41개소) 등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자 가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행복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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