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아이돌 대전’이 시작됐다. 에스파, 뉴진스, 아이브, 블랙핑크 등 올여름부터 가요계를 달군 걸그룹부터 최근 앞다퉈 컴백한 남자 아이돌까지, 연말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의 신곡으로 성찬이 차려질 예정이다.
17일 동시에 컴백한 4세대 걸그룹 (여자)아이들과 르세라핌은 ‘걸크러시’ 콘셉트로 돌아왔다. (여자)아이들의 미니 5집 ‘아이 러브’ 타이틀곡 ‘누드’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나 자신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르세라핌의 신곡 ‘안티프래자일’은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겠다는 내용이다. 27일 기준 멜론과 벅스 차트 1위는 (여자)아이들의 ‘누드’, 2위는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이다. 2세대 대표 걸그룹 ‘카라’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다음 달 29일 발매한다. 카라의 완전체 컴백은 2015년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남자 아이돌은 솔로부터 밴드까지 다양한 형태로 돌아오고 있다. 세계 K팝 팬들의 큰 관심은 28일 발매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첫 솔로곡 ‘디 애스트로너트’. 영국 인기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동 참여했다.
남매 듀오 ‘악뮤’의 이찬혁은 죽음을 소재로 한 첫 솔로앨범 ‘에러’를 선보였다. 보이밴드 엔플라잉은 8번째 미니앨범 ‘디어리스트’로 돌아왔다. BTS의 군입대가 공식화된 가운데 그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되는 스트레이 키즈는 7일 발매한 앨범 ‘맥시던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엔데믹에 접어든 데다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있어 아이돌 가수들이 콘서트를 다시 정상적으로 열 계획을 갖고 속속 컴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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