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 기반 ‘권고발주 서비스’ 운영
매일 발주 상품 수량·리스트 제공
공간 낭비·과잉 재고 등 해소 기여
지역마트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지역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를 개발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3일 가맹마트와 공급업체를 위해 ‘권고발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권고발주 서비스는 유통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매장 상품 발주를 지원하는 신개념 서비스라고 한다. 현행 지역마트 발주 업무는 매장별로 취급하는 1~3만개 상품 각각에 대해 전화나 팩스 등 수작업이나 공급사 영업사원 방문 제안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매장 현장에서는 인기상품 물량 부족을 인지하지 못해 제품 판매 기회를 상실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상품 부족은 고객 이탈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대로 매장을 방문한 공급업체 직원의 과잉 발주를 승인했다가 불량 재고로 남거나 매대 공간 비효율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다.
마트 입장에서 소비자가 찾는 상품이 없거나 필요 이상의 상품이 창고나 매대에 쌓여 있는 것은 매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토마토 권고발주 서비스는 재고 관리 최적화를 통해 사업 효율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다고 리테일앤인사이트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별 실시간 재고를 추정하고 기존 발주 이력과 주문 납기 기간, 상품별 판매량 등을 추적해 매장 담당자에게 매일 적정 발주량 리스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마트 사업주는 결품 감소와 MD공간 활용도 확대, 재고비용 감소, 발주업무 시간 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적정 발주량 예측 시 초기 오차 등은 지속적으로 추적해 서비스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정확도가 개선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리테일앤인사이트 관계자는 “마트를 위한 권고발주 서비스가 활성화될수록 공급업체에게 제공되는 솔루션(토마토SCM)과 함께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초에는 지역마트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B2B마켓 ‘토마토 트레이드’ 솔루션을 오픈할 예정으로 지역마트 혁신과 첨단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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