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양혜규(51)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일 경제지 ‘카피탈’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미술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3일(현지 시간) 카피탈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미대 교수인 양 작가는 지난해 99위에서 올해 여섯 계단 올라 93위로 선정됐다. 양 작가는 올해 덴마크국립미술관과 미국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위는 독일 게르하르트 리히터(90)가 차지했으며 미국 브루스 나우먼(81)과 독일 게오르크 바젤리츠(84)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리히터는 2003년 1위에 오른 뒤 19년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세계 100대 미술작가’는 작가 3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주요 미술관 전시 횟수 등을 분석해 결정한다. 한편 작고한 작가를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백남준이 15위에 올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