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4일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연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와 병무청 등에 따르면 진 측은 이날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입영 연기자가 연기 기간이 끝나기 전에 군대에 가려면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해야 한다.
입영 연기 취소원을 받은 병무청은 입영 희망자의 입영 계획, 군의 소요, 입영 대기 인원 등을 고려해 입영 시기를 결정한 뒤 입영통지서를 보낸다.
입영 연기 취소원 제출 이후 통상 3개월 안에 입영통지서가 나가는데, 입영 대기 인원이 적을 경우 이르면 취소원 제출 후 두 달 내에도 입영이 가능하다.
진은 육군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병역법은 만 28세까지만 해군·공군·해병대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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