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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민 75.9% “헤드라이너 어려워요…대표출연자 좋아요”
뉴스1
업데이트
2022-11-17 10:02
2022년 11월 17일 10시 02분
입력
2022-11-17 09:52
2022년 11월 17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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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헤드라이너’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대표 출연자’를 선정했다.
문체부 새말모임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9%가 ‘헤드라이너’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헤드라이너’를 ‘대표 출연자’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2.5%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헤드라이너’는 행사나 공연 등에서 가장 기대되거나 주목받는 출연자 또는 그 무리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또한 아쿠아스케이프(aquascape)를 ‘수생 조경’으로 다듬어 제시했다. ‘수생 조경’은 관상어, 수초 등을 활용해 수조를 실제 바다처럼 재현한 것을 뜻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헤드라이너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표 출연자’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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