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이 23일 개봉한 가운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올빼미’는 이날 오후 2시42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8.0%를 찍으며 전체 예매율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7만7953명이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입봉작이다. 배우 유해진이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이는 왕 인조를, 류준열이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경수를 연기했다.
현재 극장가는 특별한 ‘강자’ 없이 사실상 신작들의 흥행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개봉, 현재 3주차를 맞은 마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누적 관객수는 179만8277명이다. 그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여러 차례 차지한 것을 고려할 때,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기 힘든 성적이다. 지난 16일 개봉한 한국 영화 ‘데시벨’은 평일 하루 약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작 명맥을 유지 중이지만, 누적관객수는 아직 57만1412명에 정도다.
사실상 특별한 강자 없는 극장에 개봉한 ‘올빼미’가 개봉 이후 얼마만큼의 흥행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올빼미’는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이 영화는 팩션 사극으로서의 묘미를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스릴러의 감각을 갖춰 ‘웰메이드’ 영화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한편 ‘올빼미’의 뒤는 ‘엔시티 드림 더 무비: 인 어 드림’이 이었다. ‘엔시티 드림 더 무비: 인 어 드림’이 17.5%의 실시간 예매율로 2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9.3%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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