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국악 표제어 해설을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제작한 국악사전(gugak.go.kr/ency)을 1일 공개했다. 종이책자가 아닌 누리집 형태로 만든 사전에는 궁중 음악과 궁중 춤, 민간 풍류음악 등 관련 표제어 419개가 수록됐다. 분야별로는 ‘휘유곡’ ‘여민락’ ‘계면가락도드리’ 등 악곡이 201건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는 ‘집화이무’ ‘소수수’ ‘구호’ 등 춤 106건과 ‘좌고’ ‘운라’ ‘가야금’ 등 악기 51건, 복식 58건이다.
쓰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국악사전 검색창에 ‘종묘제례악’을 넣으면 종묘제례악의 정의와 유래 등 구체적 정보가 담긴 페이지가 열린다. 종묘제례악을 표현한 그림과 79분 분량의 공연 영상도 볼 수 있다.
국악사전은 이처럼 글로 된 해설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표제어 419개와 관련해 2200여 건의 영상 사진 자료가 수록됐다. 국악원은 “악곡이나 춤은 이를 재현하는 공연 영상을 담았고 악기는 3차원 이미지로 제작해 다양한 각도에서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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