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45)가 8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갤러리 리마(LIMAA), 신세계면세점과 함께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작가 후원을 위한 ‘GAZE 프로젝트’ 재능기부 전시회를 열었다. 전현무는 ‘무스키아’라는 부캐(부캐릭터)로 다양한 인물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작품은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등 전현무 자신과 박나래, 김광규 등 동료 방송인들의 특징적인 점을 관찰(gaze)하고 그린 인물화 7점이다. 전시회와 함께 신세계면세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착순 1만 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렇게 모인 1000만 원은 한국메세나협회를 통해 ‘밝은 방’에 전달될 예정이다. 밝은 방은 발달장애 예술 창작자들의 모임이다. 전현무는 이날 전시회장에서 열린 ‘아티스트와의 만남’ 자리에서 “앞으로도 작품 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예술인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소영 리마 대표는 “‘GAZE 프로젝트’는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예술을 매개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현무의 인물화 전시회는 11일까지,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영상전시회는 31일까지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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