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김나영, 유튜브 수익금 내놨다…“어린이 환자·싱글 맘 위해”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스타들이 조회수 등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구독자들과 함께했다는 의미로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 기부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단발성 기부가 아닌 자신의 채널을 구독하는 이들에게 기부를 권유하거나, 지속적인 기부를 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강민경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사회사업후원금으로 1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강민경은 4일 유튜브 영상에 1년간 유튜브 조회수 등을 공개하며 이에 따라 발생한 수익금을 공개했다. 그가 콘텐츠 조회수로 얻은 수익금은 약 1억 5000만 원이었다. 강민경은 “여러분이 봐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아병동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경은 자신이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독자들에게도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약정으로 기부할 방법을 알리기도 했다. 구독자들은 온라인으로 후원 약정하는 금액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 지원에 쓰인다.

강민경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구독자들의 사랑으로 ‘걍민경’ 채널이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구독자 이름으로 더 큰 사랑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싶었다”며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웃음 짓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워킹맘’ 김나영 역시 1억 원에 달하는 유튜브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김나영은 11일 유튜브를 통해 하반기 유튜브 수익금에 사비를 보태 총 1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유튜브 수익은 총 7978만 499원이다. 거의 8000만 원”이라며 “구독자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콘텐츠를 만들게 되고,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좀 보태서 총 1억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해 한부모 여성 가장에게 전달하겠다”며 “언제나 그렇듯 제 기부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방송 다음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름다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한 증명서를 올리기도 했다.

김나영은 “이번 기부금은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며 “제가 잘 쓰이는지도 책임감을 느끼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