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국내외 소아청소년 치료에 10억원 기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2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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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이 환아 치료를 위한 사재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사회공헌활동 ‘이디엠’(EDM·Every Dream Matters·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박진영, 투피엠(2PM) 우영, 트와이스 사나를 비롯 이디엠 사업 수혜 아동 및 가족들이 자리를 빛냈다. 박진영은 “그간 이디엠 사업을 열심히 해왔지만 더 뜨겁게, 더 열심히 하기 위해 힘든 병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꿈을 좇게 된 아이들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밝아진 모습을 직접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진영은 개인적 차원에서 지난 9일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사재 10억 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된 이번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각 5억 원이 전달됐다. 향후 국내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재활동 치료비, 사고·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귀난치질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해외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삼성서울병원, 월드비전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박진영은 “기부를 하고 끝이 아니라 이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확인하고 조금씩 기부를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외는 월드비전, 국내는 삼성서울병원과 진행을 하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저의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팬분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제가 두 딸의 아빠인데, 두 딸이 감기가 걸려서 기침을 하면 그 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환아 부모님들의 마음이 상상이 된다. 저의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해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돕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진영은 월드비전 ‘밥 피어스아너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 위촉돼 위촉패를 받았다. 이는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 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을 뜻한다.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후원자를 회원으로서 위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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