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Interior
현대리바트 리니어 거실가구 시리즈, 건축 기법인 ‘루버’ 재해석해 적용
템바보드 활용한 에스테틱 침실세트… 가구만으로 인테리어한 듯한 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실내외 인테리어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가 바로 안정감과 편안함이다. 기존에 색상과 패턴 등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최근에는 입체적 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루버의 재발견이다. 건축에서 루버의 기능은 입면의 깊이감을 표현한다. 장식적인 디자인 요소도 우수하지만 차양 효과를 통한 에너지 절감, 와류를 발생해 건물 진동을 최소화하는 효과 때문에 건축에 주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루버의 공예적 아름다움을 고급 인테리어와 가구에 접목하는 트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원목의 정교한 제작으로 유명한 핀란드 출신의 마스터 캐비닛 메이커(장인) 안트레이 하르티카이넨와 협업해 ‘리니어 거실가구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직선적인 빗살 형태의 자작나무와 고난도 목재 밴딩기술을 적용해 곡선과 직선의 감각적인 결합을 통해 건축 기법 루버(Louver)를 재해석해 공예적인 아름다움을 가구에 담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그의 독특한 장인 방식을 리니어에 적용됐다.
루버 디자인과 비슷하지만 판형으로 되어 있는 템바(Tembar)보드도 공간을 감성적이고 부드럽게 연출해 최근 인기 있는 인테리어 자재다. 템바보드는 기다란 반원 형태가 반복돼 표면에 요철이 있는 인테리어 내장재로 자연스러운 음각과 패턴을 더해주어 같은 공간과 색이라도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포인트 벽이나 침대 헤드등에 적용해 트렌디한 공간을 연출 할 수 있다.
최근엔 이러한 템바보드를 가구에 접목한 일체형 가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에스테틱 침실세트는 복잡한 인테리어 공사 없이 가구만으로도 침실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템바보드를 적용한 침대 헤드 보드가 밋밋했던 벽을 아트월처럼 연출해준다. 특히 헤드보드 모서리 부분에 곡선형 패널을 추가하면 벽과 부드럽게 이어져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여기에 적절한 조명을 활용하면 템바보드의 음각으로 인해 감성적이고 따뜻한 침실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욕실도 기존 직선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데 템바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욕실용 수납장과 선반 등 가구와 벽면 타일에 템바 그루빙 라인을 적용하면 공간을 한층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리바트 바스가 선보이는 헬베티카 시리즈는 그간 욕실가구에서 볼 수 없었던 라운딩 셰이프와 노출형 다릿발, 그리고 독특한 템바보드 디자인으로 욕실가구가 하나의 오브제 역할을 한다. 가정용 및 상업용 욕실 디자인에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권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욕실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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