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물의 길’이 미국에서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전 세계 총 수익은 17억 달러를 돌파, 역대 흥행 순위 7위로 올라섰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6~8일 전미 4340개관에서 4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아바타:물의 길’은 지난해 12월16일 미국 개봉 이후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로써 미국 내 매출액은 5억 달러를 돌파했다(5억1680만 달러).
‘아바타:물의 길’의 전 세계 총 매출액은 17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수익 5억1680만 달러에 미국 외 나라에서 11억913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수익 17억800만 달러(약 2조1300억원)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흥행 순위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는 ‘아바타’(29억2300만 달러), 2위는 ‘어벤져스:엔드게임’(27억9750만 달러), 3위 ‘타이타닉’(22억 달러), 4위 ‘스타워즈:깨어난 포스’(20억6950만 달러), 5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4830만 달러), 6위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19억1630만 달러) 순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역대 흥행 순위 7위 내에 자신의 영화를 3편(아바타·타이타닉·아바타:물의 길) 올려놓고 있다.
‘아바타:물의 길’은 2009년 외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넘긴 ‘아바타’(1333만명)의 후속작이다. 국내에선 누적 관객수 870만명을 넘기며 1000만 영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부부가 된 ‘설리’와 ‘네이티리’가 네 아이들과 함께 가족을 이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에서 사망한 ‘쿼리치’가 아바타로 다시 태어나 설리와 네이티리에게 복수를 감행하자 설리·네이티리 가족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바 부족 멧케이나족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샘 워딩턴과 조이 살다나가 다시 한 번 각각 설리와 네이티리를 연기했고, 쿼리치 역의 스티븐 랭도 또 한 번 출연했다. 또 시고니 위버, 케이트 윈슬렛 등도 함께했다.
이밖에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메간’(3020만 달러·첫 진입), 3위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1310만 달러·누적 8770만 달러), 4위 ‘오토라는 남자’(420만 달러·누적 428만 달러), 5위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340만 달러·누적4억454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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