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관객 200만 명을 넘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기준 203만6484명의 관객을 모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원작을 접한 30, 40대 팬의 향수뿐 아니라 10, 20대 관객의 호응까지 끌어내고 있다. CGV에 따르면 연령별 30, 40대 관객이 티켓 예매의 70.4%를 차지했다. 10, 20대 예매 관객의 비중도 25%가 넘는다.
영화는 원작의 주인공인 파워포워드 강백호가 아닌 포인트가드 송태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3차원(3D) 기술을 활용해 등장인물의 움직임을 실제 선수와 비슷하게 구현했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2018년 재발간된 원작 만화 단행본도 애니메이션 개봉일부터 1일까지 약 60만 부가 팔렸다고 출판사인 대원CI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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