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선임대후매도사업 81억6000만 원 배정
스마트단지 조성·비축농지 임대 등 추진
한국농어촌공사는 미래 농촌 주역인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주요 사업으로 선임대후매도사업과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사업 등을 꼽았다. 청년 농업인 선호도를 반영한 농지 확보, 임대 등을 통해 맞춤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 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하고 장기임대(최장 30년) 및 임대 완료 이후 소유권 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81억6000만 원으로 설정했고 개인별 지원 한도는 1헥타르(ha)다. 영농경력 2년 이하인 경우에는 0.5ha를 지원한다.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공사가 유휴농지, 국·공유지 등을 매입해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 후 청년 농업인에 장기임대(10~30년) 또는 매입을 지원한다. 올해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따라 선정된 경북 상주시와 전북 김제시를 대상지역으로 조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은 공공임대용 비축농지에 스마트팜(연동형비닐온실)을 설치한 후 청년 농업인이 초기 과도한 투자 비용 없이 농지를 운영하도록 10년간 장기임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미래농업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과제”라며 “공사는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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