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로맨틱 팝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snet Rollercoaster·落日飛車)가 4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22일 주식회사 엠피엠지에 따르면, 선셋 롤러코스터는 오는 3월29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인피니티 선셋 투어(Infinity Sunset Tour)’의 하나다. 아시아 투어에서 싱가포르, 홍콩, 일본, 태국에 이어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는다.
선셋 롤러코스터는 전년도 미주·유럽 투어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K팝 간판 블랙핑크를 비롯 미국 얼터너티브 R&B 싱어송라이터 프랭크 오션, 가상의 4인조 혼성 슈퍼 밴드 ‘고릴라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3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축제는 4월에 열린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 중인 선셋 롤러코스터는 타이베이 출신의 5인조다. 재즈에 기반한 신스 팝에서 트로피컬 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디스코 그래피를 보여준다.
특히 국내에서도 유명한 ‘마이 진지(My Jinji)’가 수록된 이들의 EP ‘진지 키코(Jinji Kikko)’는 특유의 낭만적인 정서와 비주얼로 바이닐 ‘오픈런 풍경’을 빚어내기도 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등지에서의 열띤 호응을 바탕으로 뉴-레트로 열풍의 선봉에 선 대표작이다.
또한 밴드 혁오(HYUKOH)의 보컬 오혁이 타이틀곡에 피처링 참여한 정규 3집 ‘소프트 스톰(Soft Storm)’은 영국 유력 평론 매체 NME가 선정한 ‘2020년 베스트 아시아 앨범’에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세븐(Map Of The Soul : 7)‘과 순위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이번 투어명이기도 한 프로젝트 앨범 ’인피니티 선셋‘은 한국의 오존(O3ohn), 필리핀의 마이클 세이어(Michael Seyer), 일본의 네버 영 비치(never young beach), 태국의 품 비푸릿(Phum Viphurit) 등 다양한 범아시아 아티스트들과의 협업한 결과물이다. 특히 좋은 음악을 듣는 데 일가견이 있는 방탄소년단 RM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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