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는 영국 웨스트엔드 역사상 다섯 번째로 롱런하는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 초연 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를 공연하며 최단 기간 2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엄마 도나의 우정과 사랑, 도나의 딸 소피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엄마와 딸의 사랑을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대표 히트곡 22곡과 함께 엮어 나간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2023년 ‘맘마미아!’는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정민, 이현우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기대를 더한다. 김환희, 최태이, 장현성,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김경선 등 당당히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이다.
3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평범함을 꿈꾸는 남파특수공작 요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2016년, 2017년 제작된 8인극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다른 버전으로 제작된 12인극 창작 뮤지컬로 2020년 초연됐다.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의 요원 원류환, 리해랑, 리해진은 남한에서 각각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이들이 점차 평범한 삶을 소망하게 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북한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역으로 오종혁, 백인태, 김찬호가 무대에 선다. 북한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인 리해랑 역은 서동진과 이창민(2AM)이 맡았다. 최연소 남파 요원 리해진은 임세준(빅톤), 민규(DKZ), 조용휘, 차이도가 연기한다.
3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
뮤지컬 ‘비밀의 화원’ 연극 놀이를 통해 만나는 원작 소설
‘비밀의 화원’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보육원 아이들의 연극 놀이를 통해 소설 속 캐릭터들을 만나는 극 중 극 형태로 진행된다.
1911년 출간 후 한 번도 절판되지 않은 원작 소설은 인도에서 부모에게 방치됐던 소녀 메리 레녹스가 황무지에서 친구들과 비밀의 화원을 가꾸면서 마음의 위로를 찾는 이야기다. 작가가 영국의 그레이트 메이담에 자리 잡은 후 메이담 홀이라는 정원에서 치유 받은 경험을 고스란히 담았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에는 보육원 퇴소를 눈앞에 둔 네 명의 친구들인 에이미, 찰리, 비글, 데보라가 등장한다. 에이미는 침울해하는 친구들을 위해 어릴 때처럼 연극 놀이를 하자고 제안한다. 홍나현, 유낙원, 임진섭, 정백선, 박선영, 종형, 류비, 박슬기가 1인 2역의 연기를 보여준다.
3월 10부터 4월 3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어린왕자’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대사와 음악
창작 뮤지컬 ‘어린왕자’가 5년 만에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생텍쥐베리의 동명 소설을 음악과 함께 풀어낸 작품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대사와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배우를 제외한 음악과 가사, 안무, 의상, 무대까지 똑같이 공연하는 레플리카 형태로 대만에 라이선스 수출해 국내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어린왕자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생텍쥐베리 역으로 정동화, 안재영, 동현이 출연한다. 생텍쥐베리가 만난 신비로운 소년 어린왕자 역은 이우종, 황민수, 정지우가 맡는다. 극 중 장미, 뱀, 여우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나 역으로 송영미, 정우연, 주다온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3월 4일부터 4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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