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미군 장교 특별전[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7일 13시 38분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위트컴 장군’ 전시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위트컴 장군’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특별전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유엔평화기념관 등이 주최했다.

유엔 평화소년소녀합창단이 기념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리차드 위트컴 장군은 1894년 미국 캔자스 토피카에서 태어났다. 1918년 군에 입대해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복무했다. 이후 육군 준장으로 진급한 뒤 필리핀 마닐라에서 근무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군수기지사령관을 역임해 부산역 대화재와 부산 재건에 헌신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아와 환자를 위해 고아원과 병원을 건립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왼쪽부터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후로는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고문으로 경무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1982년 서울에서 생을 마감한 위트컴 장군은 현재 부산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신범철 국방부 차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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