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결혼을 앞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방송인 강호동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으나 강호동이 민망하다며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겸 사업가 손지창은 3일 공개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강호동 대신 방송인 유재석이 이승기의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손지창은 이승기의 예비 장모인 배우 견미리와의 인연으로 이번 결혼식을 총괄하게 됐다.
손지창에 따르면 이승기는 평소 믿고 따르는 강호동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다. 그러나 강호동이 “면구스럽다”며 사회를 고사했고, 대신 결혼식에서 ‘자신만의 축하’를 전하기로 했다고 한다.
결국 결혼식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맡게 됐다. 결혼식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는다. 주례는 따로 없지만 많은 동료들이 축하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강호동 라인’으로 꼽히는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달 이승기가 유재석에게 결혼식 사회를 맡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승기와 강호동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은 오는 4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20년 말부터 만남을 이어왔고, 2021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공통된 취미인 골프를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