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개그우먼 김지선의 다둥이 가족이 떠난 삿포로 여행과 새롭게 합류한 오나미&박민 부부의 발리 신혼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지선은 첫째와 둘째 아들의 대학 입학 축하 겸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 이에 김지선은 “여행이 아니라 수행하러 간다고 생각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장남 지훈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홀로 서울에 남겨지고, 삿포로에 도착한 가족들은 ‘모이와산 전망대’로 향한다. 애니메이션으로 일어를 배운 막내딸 혜선이 입장권 구입을 해내자 가족 모두 대견해한다. 혜선은 “집에 가고 싶다”면서 “가족들의 기대가 힘들다”며 사춘기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튿날, 가족들은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인 텐구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오타루 시내 풍경에 감탄하고, 눈 침대 위에 드러누워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눈싸움까지 끝내고 한국에 홀로 남아 있는 첫째 지훈을 향해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며 대가족의 훈훈함을 선보였다.
이어진 여행은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오나미&박민 부부의 발리 신혼여행이었다. 몽키 포레스트에서 오나미가 원숭이와 함께 직접 셀카를 찍는 ‘몽키 셀피’에 도전한다. 원숭이에게 머리채를 여러 차례 잡히는 경험 끝에 추억 남기기에 성공한다.
이후 타로점을 보러간 두 사람에게 타로술사는 “둘이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면서 “두 명의 예쁜 아이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호텔로 들어온 오나미는 백조와 장미 꽃잎으로 꾸며진 침대를 발견하고 “TV로만 보던 장면인데 결혼해서 내가 주인공이 되니까 울컥하더라고요”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나미가 잠들자 박민이 밖으로 나갔고, 문 밖의 긴 생머리의 여성이 손을 흔들며 서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출연진들 모두가 경악했고, 여성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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