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 아니냐’ 158만 유튜버 해명…“페미 아니라 코르셋”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6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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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유튜브 갈무리
빠니보틀 유튜브 갈무리
구독자 158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이재한·36)이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페미 논란’ 해명 글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묵음 처리돼 논란이 된 단어는 ‘페미(페미니즘)’가 아니라 ‘코르셋’이라는 것이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4일 올라왔다. 빠니보틀의 영상에 출연한 20대 남성 유튜버가 식당 앞 문구를 보고 ‘이거 너무 ○○ 아니냐’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 부분은 묵음 처리됐지만 일부 누리꾼이 페미라고 발언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나섰다. 글귀 내용은 ‘여성은 남성처럼 생각하고 숙녀처럼 행동해야 하며, 소녀처럼 보여야 한다. 그리고 남처럼 일해야 한다’였다.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갈무리

이에 한 누리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페미를 욕설처럼 쓴다”며 “누가 ‘한남’(한국 남자를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 아니랄까 봐”라고 글을 올리며 논란이 시작됐다.

빠니보틀은 해명 글을 통해 “‘(해당 단어를) 묵음 처리하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며 “애초에 유머성 대화가 오가던 상황이라 신경 못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묵음 처리된 부분을 ‘페미’라고 받아들일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한 유튜버는 댓글을 통해 “여자는 여자처럼 일하라는 말은 안 좋은 말이지 않나”라며 “‘여자는 여자답게’라는 것이 너무 코르셋(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니냐고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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