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으로’ 잡아챘다…강승윤, 사진가로 ‘유연’ 변신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1일 0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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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찰나의 시간을 잡아냈다.

아이돌 그룹 위너 리더인 강승윤이 사진가 변신했다. “높은 곳을 향한 욕망”덕분이다.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렌즈안에 담아내곤 했는데” 인생의 또 다른 길을 선사했다.

영국 미술품 컬렉터 데이비드와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부부가 우연히 그의 사진을 접하게 되면서다. 2021년 이들이 주최하는 ‘코리안 아이(KOREAN EYE): 창조성과 백일몽’ 전시 이후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에도 선보여 주목 받았다. 물론 아이돌 프리미엄도 한몫하지만, 사진은 보는 순간 눈길을 끈다. 아날로그 감성과 감각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어느 순간부터 하늘은 내 마음을 지켜주는 집이 되어 버렸다.”

가수·배우의 화려한 강승윤 이름을 ‘유연’으로 바꾸고 사진작가로 본격 나선다. 서울 성수동 스타트플러스 갤러리는 23일부터 유연 작가의 첫 사진전 ‘하늘 지붕’을 선보인다.

“사진 촬영은 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동반자가 되었다”는 강승윤은 ‘유연(Yooyeon)’은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은 작가명“이라고 했다.

이번 사진전은 바쁜 활동 중에도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낯선 장소와 시간의 찰나를 렌즈 안에 꾸준히 담아낸 흔적들을 공개한다.

한편 강승윤 2010년 ‘슈퍼스타K2’ 출신으로 YG엔터에 발탁됐다. 윤종신 노래 ‘본능적으로’를 ‘옴므파탈’적으로 소화해 ‘본능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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