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여성 혼자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 5개국을 선정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로베니아 ▲르완다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노르웨이가 선정됐다.
BBC는 여성 여행자의 안전과 평등 지표를 고려해 국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으로 미국 조지타운대 여성 안정지수(WPS)와 세계경제포럼(WEF)의 성별 격차 보고서, 경제평화연구소(PGP) 데이터 등을 참조했다.
동유럽 슬로베니아는 WPS 지수에서 전반적인 수치가 모두 상위권이었다. 특히 높은 치안과 편리한 교통수단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아프리카에선 르완다가 선정됐다. BBC는 르완다 의회는 55%가 여성으로, 의회 양성평등 부문 세계 1위 국가라는 점이 주요 선정 이유라고 밝혔다.
중동의 UAE는 WPS 지수의 여성 학교 교육과 재정 포용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역 사회 안전 부문 지수에서는 모든 국가 중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선정됐다. 강력범죄 발생률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아울러 세계평화지수가 선정한 세계 10대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여성전용 지하철과 숙박시설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북유럽에서 노르웨이가 선정됐다. 노르웨이는 여성에 대한 여성에 대한 재정적 포용성과 법적 차별의 부재, 지역 사회 안전 부문 등의 항목에서 WPS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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