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죽암 여성구의 다섯 번째 개인전 ‘도필주혼(刀筆鑄魂·칼과 붓으로 혼을 빚다)’이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예 작품 55점과 이를 조각한 전각 작품 500여과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여 작가는 “유연함의 상징인 붓과 예리함의 상징인 칼의 ‘콜라보’다. 명나라 말기 홍자성의 채근담과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노자의 도덕경을 완서완각(完書完刻)한 작업을 보면 서예술과 전각예술의 묘미를 동시에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어와 중용, 장자, 명심보감 등에서 발췌한 구절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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