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느린 학습 아동 맞춤교육 전개… 멘토 90명 발대식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5월 4일 18시 14분


이달부터 연말까지 맞춤교육 및 활동 전개
지난 2월 ‘천천히 함께’ 캠페인 출범
멘토 선생님 90명 느린 학습 아동 240명 교육

유니클로는 4일 낮은 인지능력으로 인해 학업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천천히 함께’ 캠페인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고미래재단과 함께 느린 학습 아동들에게 1:1 맞춤교육을 제공할 멘토 선생님 90명을 선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2월 출범한 천천히 함께 캠페인 일환으로 열렸다. 캠페인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약 8개월 동안 느린 학습 아동 240명에게 1:1 맞춤교육을 지원하고 관련 그룹 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캠페인 출범 후 멘토 선생님 모집을 추진했다. 퇴직교원과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느린 학습자 전문교사, 교육대학교 재·휴학생 등 다양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내부심사를 거쳐 이번에 90명을 최종 선발했다. 발대식에는 캠페인 사업 관계자와 전문교육 강사들도 참석했다. 각 멘토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소양교육 및 멘토링 사례 공유 세션 등을 진행했다. 멘토 선생님들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마음가짐을 편지에 적어 스스로에게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멘토 선생님들은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느린 학습 아동 총 240명을 대상으로 1:1 맞춤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느린 학습 아동들을 위한 교구재가 제공되며 주1회 읽기와 쓰기, 셈하기 등 기본 인지능력 교육을 비롯해 독서 및 문해력 교육 등이 과정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아 존중과 대인관계 형성, 사회적응 등 생활 자조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하는 맞춤교육을 통해 느린 학습 아이들이 겪고 있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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