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천만장학회(이사장 문정일)가 예술계 인재를 후원하는 공모전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수상자 전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삼천리 본사 1층에서 열린다.
천만장학회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평면 입체 설치 뉴미디어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서 작품 공모를 진행했다. 켈리 롱 휘트니미술관 큐레이터, 로라 브레이브먼 전 뉴욕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 등 국내외 전문가가 심사를 거쳐 515명 지원자 중 30명을 선발했다.
최고상인 천(天)은 정주원, 지(地)는 최재혁·노오경, 해(海)는 송석우·곽지수 작가가 받았다. 조유경 외 작가 24명은 인(人)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천(天) 장학금 1000만 원, 지(地) 700만 원, 해(海) 500만 원, 인(人) 300만 원을 받는다. 또 전시 기간 중 투표를 진행해 인기상 1명에게는 추가 장학금을 제공한다.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이장균 회장의 아들 이천득, 이만득(현 삼천리그룹 회장)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1987년 5월 1일 설립했다. 두 형제의 이름을 따 만든 천만장학회는 형편이 어렵지만 성적이 뛰어난 고등학생을 후원하는 등 장학 사업을 해왔으며, 시각 예술 공모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는 26일까지. 무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