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32·본명 이은재)가 8년간 몸담았던 SBS를 떠난다.
재재가 MC로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12일 ‘D-17 재재 퇴사합니다. 실화입니다’라는 제목의 쇼츠(짧은 영상 콘텐츠)가 올라왔다.
쇼츠에서 재재는 흰 봉투에 유성 매직으로 ‘사직서’라고 적는다. 이어 사직서를 가슴에 품은 재재는 “드디어, 이런 날이 오다니”라며 벅찬 표정을 짓는다. 그가 SBS 경영기획팀으로 발랄하게 달려가 노크한 뒤 들어가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문명특급 측은 댓글을 통해 “‘재재는 왜 퇴사하나…90년생 회사를 떠나다’라는 제목으로 전체 영상은 이달 29일 오후 5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뉴스1에 “재재가 SBS를 퇴사한다. ‘문명특급’은 MC로 계속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퇴사 시기 및 관련 세부 사항은 현재 조율 중이다.
재재는 지난 2015년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인턴으로 입사했다. 이후 ‘스브스뉴스’의 시사교양 웹예능 문명특급 기획 PD이자 MC, 유튜버로 활약하며 ‘연반인’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또 티빙 ‘여고추리반’, JTBC ‘독립만세’ 등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MBC ‘라디오스타’, JTBC ‘아는형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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