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개러지 록’ 열풍을 이끈 미국 뉴욕 출신 록 밴드 ‘더 스트록스(The Strockes)’가 17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12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사무국에 따르면, 스트록스는 오는 8월 4~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지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23’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스트록스는 2001년 데뷔 앨범 ‘이즈 디스 잇(Is This It)’을 영국에서 먼저 발표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더 화이트 스트라입스’, ‘예 예 예스(Yeah Yeah Yeahs)’, ‘더 하이브스(The Hives)’ 등과 함께 미국 인디 록 신에서 ‘록의 복고바람’을 이끌었다.
특히 명반으로 통하는 ‘이즈 디스 잇’은 ‘더 킬러스’, ‘악틱 몽키즈’, ‘프란츠 퍼디난드’ 등 영미권 록 밴드에게 두루 영향을 끼쳤다. 2006년 ‘제 1회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이후 처음 이번에 한국을 찾는다.
이와 함께 전설의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 출신의 앤디 벨(Andy Bell)이 속한 슈게이징 밴드 ‘라이드(Ride)’, 일본 펑크 록 밴드 ‘오토보케 비버(OTOBOKE BEAVER)’, 태국 방콕 출신 싱어송라이터 남차(Numcha)가 이번 ‘펜타포트’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선 노련미의 ‘김창완 밴드’를 선봉으로 조휴일의 1인 밴드 ‘검정치마’, 밴드 ‘자우림’ 프런트 퍼슨 김윤아, 밴드 ‘새소년’, 실험적 밴드 ‘실리카겔’, 아련한 감수성의 ‘너드커넥션’, 뜨거운 밴드 ‘설(SURL)’, 싱어송라이터 이승윤 등이 나온다.
펑크 록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노브레인’, 모던록 1세대 밴드 ‘마이 앤트 메리’, 명반 ‘뽕’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휩쓴 이오공(250), ‘범 내려온다’의 얼터너티브 밴드 이날치 등도 출연한다.
이미 블라인드 티켓 예매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이날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얼리버드 3일권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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