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스튜디오는 “문 작가의 장편 영화 데뷔작 ‘데프 보이스’를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데프 보이스’는 일본 작가 마루야마 마사키가 2011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를 뜻하는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인 주인공이 20년 전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는 이야기를 그린다.
문 작가는 영화 ‘증인’(2019),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로 단번에 스타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문 작가는 2002년부터 단편영화를 만들며 감독 데뷔를 준비하다가 ‘증인’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활동했다.
문 작가는 “‘데프 보이스’는 농인과 청인 사이 경계에 선 주인공이 코다로서 정체성을 찾고자 애쓰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수어에 능한 경찰로서 농인 사회에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라며 “수어의 아름다움과 미스터리 추리물로서 재미가 가득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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