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回心)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下心)의 등불이 돼야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27일)을 앞두고 15일 낸 봉축 법어를 통해 당부했다. 성파 스님은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고,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悲願) 없이는 구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성(自性)을 통해 무생(無生)의 면목(面目)을 깨달은 분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안락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도 봉축 법어를 통해 “생멸이 없는 마음의 본성을 보면, 곧 진실한 부처님을 볼 것”이라며 “평화로운 마음에서 인류의 행복이 얻어지고 일심 청정으로 부처님 세상을 이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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