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로는 한국계 美 바이올리니스트 구스비, 6월 첫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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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0일 05시 13분


랜들 구스비. (유니버설뮤직 제공)
랜들 구스비. (유니버설뮤직 제공)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가 다음 달 어머니의 나라를 찾는다.

20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구스비는 6월20일과 22일 각각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구스비는 2020년 스물넷의 나이로 유니버설뮤직의 클래식 레이블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바이올리니스트다.

바이올린의 대가 이차크 펄만의 제자로,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드러내며 줄리아드 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왕립 스코틀랜드 국립 관현악단,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등과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구스비의 새 앨범 ‘부르흐·프라이스’. (유니버설뮤직 제공)
구스비의 새 앨범 ‘부르흐·프라이스’. (유니버설뮤직 제공)
구스비는 내한에 앞서 새 앨범 ‘부르흐·프라이스’도 발매했다.

그의 첫 협주곡 앨범이다. 그래미상을 받은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다.

구스비는 지난해 선보인 데카 데뷔 앨범 ‘루츠’에서 자신의 개인적이고도 문화적인 뿌리를 과장 없이 펼쳐낸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정통 바이올린 레퍼토리인 브루흐의 협주곡과 아프리카계 여성 작곡가 프라이스의 협주곡이 담겼다.

그는 “부르흐의 협주곡 덕분에 바이올린, 음악과 사랑에 빠졌다”고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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