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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복궁 ‘장고’ 3년 만에 다시 문 활짝…“장 맛 보러 오세요”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23 10:02
2023년 5월 23일 10시 02분
입력
2023-05-23 10:01
2023년 5월 23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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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가 오는 24일부터 6월6일까지 2주간 경복궁 장고를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장고는 궁중 연회나 제례·수라상에 쓰이던 장(醬)을 보관하던 곳이다. 궁중에서 장독대 옆에 집을 짓고 간장을 지키던 주방 상궁인 장꼬마마(醬庫??)가 직접 관리했다.
현재 경복궁 장고는 함화당과 집경당을 중심으로 동편과 서편 두 곳에 장고가 있었는데, 2001년에 발굴했다. 2005년에 서편 장고가 복원됐다. 지금은 전국에서 수집된 장독들이 전시되어 있다.
2019년부터 매년 한시적으로 개방해 온 공개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올해 공개행사에는 장독, 장 담그기 재료 및 기물과 궁중식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경복궁관리소는 실제 장 담그기에 사용되는 식재료·도구 등에 대해 설명하는 판을 제작해 궁중의 장 담그는 과정 등을 관람객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장고를 꾸몄다.
개방 기간 동안 궁중음식 체험 지도사가 장과 관련된 궁중식생활 문화에 대해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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