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마크 프렌스키 지음·허성심 옮김/284쪽·1만5000원·한문화
2023년의 키워드로 떠오른 챗GPT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빠른 속도로 현실화하고 있다. 기성세대가 새롭게 다가올 세상을 두려워하는 반면 21세기에 태어난 오늘날의 아이들은 되레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를 신나는 개척지 같은 곳으로 여긴다.
날 때부터 테크놀로지와 한 몸을 이룬 하이브리드형 인간인 지금의 아이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21세기 중후반을 살게 될 지금 아이들에게 20세기에 통했던 주입식 교육 등 예전 방식대로 가르치는 것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다. 20세기식 낡은 프레임으로는 아이들을 더이상 도울 수 없다는 것. 그렇다면 부모는 어떠한 인재상을 추구하며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뒤따른다.
오늘날 아이들은 테크놀로지를 장난감처럼 손쉽게 다루고, 어디서든 전 세계의 친구들과 연결되며, 기성세대가 생각하지 못하는 놀라운 방식으로 주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세대다. 저자는 요즘 아이들을 지도하는 방식, 그리고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때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살아갈 새로운 세상에 관한 혁신적이면서도 시의적절한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또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아이 교육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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