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벤처 5주년 기념 행사 개최
‘운항 노선·환승 편의·고객 혜택’ 등 개선
팬데믹 불구 인천공항 환승 규모 40% 증가
“고객 선택권·항공여행 경험 향상” 평가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가 5주년을 맞았다. 항공사 조인트벤처는 각기 다른 항공사가 하나의 회사처럼 운항 일정을 최적화하고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통해 재무적인 성과까지 공유하는 협력관계를 말한다.
대한항공은 1일 서울 광화문 소재 포시즌스호텔에서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출범 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피터 카터(Peter Carter) 델타항공 대외협력담당 사장 등 주요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2018년 5월 1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맺었다. 이후 미주~아시아 운항 노선 확대, 연결편 예약·발권 편의 및 스케줄 개선, 환승 연결시간 단축, 라운지 및 카운터 등 시설 공동 이용, 마일리지 회원 혜택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델타항공과 협력을 노선뿐 아니라 안전과 운항, 정보기술(IT), 객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경험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현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매일 18편의 인천~미국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주 290여개, 아시아 44개국 80여개 도시를 환승으로 연결한다. 특히 두 항공사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하루 2000여명 규모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40% 이상 증가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양사 조인트벤처는 한국과 미주, 아시아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향상된 항공여행 경험을 제공했다”며 “고객에게 더 좋은 경험과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발전하는 조인트벤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카터 델타항공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두 항공사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태평양 노선에서 조인트벤처가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최고 수준 협력관계가 고객과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보다 긴밀한 조인트벤처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향상된 항공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인천국제공항이 아시아 최고의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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