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올해 칸 국제 영화제에서 190만 달러(약 25억 원)수준의 미디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패션매체 WWD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올해 칸 영화제는 총 13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의 미디어 영향 가치(MIV·Media Impacted Value)를 창출했다”며 “제니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샤넬의 전반적인 MIV에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MIV는 미국 마케팅 플랫폼 론치메트릭스가 개발한 지표로, 인플루언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소셜미디어 전반에 노출돼 청중에게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WWD는 “K팝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명품 브랜드에게 한국은 큰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며 “샤넬 외에도 프라다·구찌·티파니앤코·셀린느 등이 K팝 스타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분석하며 제니를 언급했다. 제니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샤넬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제니는 제 76회 칸 영화제에 HBO 드라마 ‘더아이돌’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당시 제니는 팔로워수가 7900만 명에 이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칸 영화제 참석 당시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은 7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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